'처남·시동생' 편하고 '장인·시누이' 불편
미혼 남녀들은 결혼 후 배우자가 자신을 친구 배우자와 비교할 때 가장 화가 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전국 미혼남녀 478명(남녀 각 239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결혼 후 배우자가 자신과 비교할 때 가장 기분이 상할 것 같은 대상'으로 남녀 모두 '친구의 배우자'(남 57.9%, 여 46.7%)를 첫손에 꼽았다.
이어 남녀 모두 '동서'(남 21.1%·여 16.7%)와 '동료의 배우자'(남 13.1%·여 13.3%) 등이라고 응답했다.
'배우자 가족 중 가장 대하기 편할 것 같은 사람'으로는 남성은 처남(41.9%)-장모(32.3%)-처제·처형(16.1%)을, 여성은 시동생(37.5%)-동서(25%)-시아버지(20%) 등을 각각 손꼽았다.
'배우자 가족 중 가장 부담스러울 것 같은 사람'으로 남성은 장인(34.5%)-처형(27.6%)-동서(20.7%)를, 여성은 시누이(39.1)-시어머니(34.8%)-시숙·시동생(13%)을 각각 꼽았다.
배우자 가족과 모였을 때 비교대상이 될 것 같은 사람으로 남녀 모두 '동서'(남 51.3%·여 59.1%)라고 답했으며, 배우자 가족으로부터 가장 듣고 싶은 호칭으로 남성은 '○서방'(39.3%), 여성은 '형수님'(28.6%)이란 답변이 가장 많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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