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전달 및 모금현황

입력 2005-03-30 09:33:27

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29일 '아메바성 대장염에 의한 독성 거대결장증'을 앓고 있는 태국인 이주노동자 위타야(32·본지 3월 16일자 보도)씨를 돕기 위해 독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금 641만 원을 위타야씨를 돕고 있는 순천향사회사업기금에 전달했습니다.

전정숙(35·여) 사회복지사는 "위타야씨는 현재 상태가 좋아져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겼고 위타야씨의 친구들뿐만 아니라 주변 병실 환자들과 가족들이 위로의 말을 건네며 주위에서 신경을 많이 써준다"고 전했습니다.

전씨는 "요즘 위타야씨는 신문에 소개된 뒤 틈만 나면 눈물을 글썽이면서 서툰 우리말로'고맙습니다'를 연발합니다.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주위의 도움으로 위타야씨는 작은 희망을 가지게 됐습니다.

위타야씨를 대신해 독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고향에 남겨둔 딸을 보고 싶어하는 위타야씨는 4월 중순 출국할 예정입니다.

한편 지난 한 주 동안 뇌수막염을 앓고 뇌사상태에 빠진 남편을 돌보는 김순란(50·본지 3월 23일자 보도)씨를 돕기 위해 9개 단체, 61명의 독자분께서 모두 618만1천 원의 성금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일안과병원 100만원 △(주)태원전기 20만원 △(주)텍스텍 20만원 △효성병원 20만원 △대구시 의사회 20만원 △삼성생명 대구T 사원일동 13만원 △한영한마음 연합소아청소년과 10만원 △대구경북 소아청소년과 의사회 10만원 △세창약국 5만원 △정재규 100만원 △오성옥 홍베드로 30만원 △임창섭 정승진 남명호 김준형 유홍희 성의숙 권중원 최애숙 10만원 △정재홍 7만원 △성호상 6만원 △이경로 성기범 허경희 정영만 익명 박양희 권혜숙 김종철 나윤숙 이선혜 현호승 변일란 5만원 △김미카엘 김재원 안병수 백해룡 정애선 권영희 장유환 박노목 박종일 전병도 3만원 △곽용 윤송옥 윤외수 안숙남 이환철 이옥순 한명철 박수희 강미선 최해송 정연희 이강준 권윤기 2만원 △최규환 김창수 김지만 이정현 백지은 박동운 김옥 김임수 이정선 우상호 유정욱 1만원 △조준식 1천원. 또 '무기명'이라는 이름으로 20만원, 익명으로 5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저희 '이웃사랑'에 관심과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 드립니다.

채정민기자 cwolf@imaeil.com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