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등의 영향으로 조업일수가 크게 줄어들면서 2월중 산업생산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내수경기를 대표하는 도·소매도 8개월 연속 감소했고 수출증가율도 소수점 이하에 그쳐 지표상으로는 경기가 여전히 회복국면에 접어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월중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2월중 산업생산은 전년동월 대비 7.3% 감소했다.
이는 지난 98년 10월의 8.8% 감소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산업생산이 감소세를 보인 것은 2003년 5월의 -0.8% 이후 21개월 만에 처음이며 감소폭도 1998년 10월의 -8.8% 이후 6년4개월만에 최대다.
그러나 향후 경기변동을 예고하는 선행지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2개월 연속 상승했고, 설이라는 계절적 요인이 있지만 소매업 판매도 7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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