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천·대명천·3공단 인근 등
대구 달서천과 대구3공단 등 대구·경북의 주요 도시 및 공단 하천지역 18곳에서 발암물질인 페놀이 다시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가 29일 국회 건교위 소속 김태환 의원에게 제출한 수질오염 분석 자료(2004년도)에 따르면 도시하천인 대구 달서천(서구), 대명천(달서), 차천천(달성), 용호천(달성) 등지에서 페놀이 0.1ppm 이상 발견됐으며 우암천(동구), 진천천(달성), 팔계천(북구)에서도 페놀이 극소량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단하천인 대구3공단(비산염색공단) 인근 하천은 페놀이 0.663ppm 검출돼 전국에서 오염도가 가장 심했고, 서대구·검단·성서·달성(논공)·현풍공단 하천에서도 0.1ppm 이상의 페놀이 검출됐다.
또 경주 용강·포항·구미·김천·왜관 공단 역시 소량의 페놀이 확인됐다.
이와 함께 생화학 산소요구량(BOD)과 화학적 산소 요구량(COD)의 기준을 초과하는 하천이 늘어나고 있다.
대구 우암천·차천천·용호천·달서천·대명천 등 도시하천 5곳은 COD가 10㎎/ℓ을 넘어 최하위 수질인 공업용수 3급수에도 못 미쳤고, 우암천은 BOD도 10㎎/ℓ를 넘었다.
공단하천의 경우 BOD가 10㎎/ℓ 이상인 곳이 5곳(대구3·서대구·검단·달성·용강공단)이었고, COD가 10㎎/ℓ 이상인 곳은 11곳(대구3·서대구·검단·성서·현풍·달성·용강·구미·김천·포항·왜관공단)이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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