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도시 균형 발전 심포지엄
경북대와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상주대(총장 김종호)가 통합 후 지역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방중소도시 균형발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상주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는 30일 대강당에서 청와대, 교육인적자원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구조개혁, 법학전문대학원과 지역균형발전전략'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어 대학구조개혁을 지방 중소도시의 관점에서 검토, '지역균형 발전의 새 선언'을 채택한다.
학내의 여론은 경북대와의 통합에 절대다수가 찬성하고 있지만 상주지역 여론과 총동창회는 통합에 소극적이어서 이를 설득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이종현 대구경북지역혁신협의회 회장이 '글로벌시대의 대학혁신'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밀양대 이한성 교수(사회과학부)가 '대학구조개혁과 지역균형발전' , 경북대 김윤상 교수(행정학과)가 '지역균형발전과 법학전문대학원' 에 대해 주제발표한다.
김윤상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지방발전을 위해 대도시에는 행정도시 건설, 정부부처 이전 등 가시적인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지방의 중소도시는 소외되고 있다"며 "그 대안의 하나로 법학전문대학원을 상주시와 같은 중소도시에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한성 교수는 "지방대학의 어려움과 국가불균형 발전은 별개의 문제가 아니라 연장선상에 있다"며 "지방균형 발전에 기여하는 대학구조 개혁이 되기 위해서는 대학 간 연합 또는 통합을 통해 대학과 지역사회의 경쟁력을 함께 높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춘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