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맞은 경북, 꽃 천지 꽃 잔치

입력 2005-03-28 08:53:17

구미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봄철 나무심기를 대대적으로 벌여 꽃과 나무가 어우러지는 '그린 구미'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구미시는 산지 자원화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오는 4월10일까지 산지 29ha에 잣나무, 자작나무, 고로쇠나무, 강송, 산벚나무 등 13만 그루의 경제 수종을 심을 계획이다.

특히 식목일(4월5일)에는 기관·단체, 시민 등 1천200여 명이 참여해 구미시 인의동 천산산성 산림욕장과 동락공원에 진달래 6천 그루와 영산홍 2천 그루를 심을 예정이다

또 다음달 2일 구미, 선산버스터미널에서 영산홍 등 묘목 1만5천 그루를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읍·면·동에도 배부할 계획이다.

울진군도 오는 7월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울진세계친환경 농업엑스포'를 앞두고 대대적인 꽃길 가꾸기(그림)에 나선다.

울진군은 산하 농업기술센터 내에 설치된 시설하우스에서 팬지 등 꽃묘 10종 320만 본을 생산해 화단 72곳 1만8천㎡와 자연부락 등 150곳에 심기로 했다.

또 엑스포 행사장에도 50만 본을 심고 접시꽃·부용·목화 등 다년생 꽃묘 20만 본을 생산해 주요 도로변 30km에 꽃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로변 공터 15곳 2만㎡에는 도라지와 메밀, 목화 등의 꽃씨를 파종하고 휴경지 논에는 연꽃 등 수생식물도 심는다.

울진군은 아울러 영덕군과 강원도 삼척시 등 군·도 경계지점에 꽃탑 5개소, 꽃동산 15개소를 설치하고 화분 1천500개를 만들기로 했다.

구미·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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