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이 통제된 병영생활을 하고 있는 훈련병과 가족들을 연결해주는 인터넷상의 통로를 마련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공군 교육사령부는 지난해 말부터 자체 홈페이지(http://atc.airforce.mil.kr:7030)에 '인터넷 편지'와 '사진보기' 코너를 만들어 운영해오고 있다.
가족이나 친구 등이 '인터넷 편지'를 통해 입소 2주 후부터 훈련병들에게 편지를 보낼 수 있게 함으로써 훈련병들의 정서안정을 도모하자는 취지다.
편지는 담당 소대장이 출력, 훈련병들에게 일일이 나눠주고 때로는 가족들에게 잘 전달됐다는 답신도 보내준다.
'인터넷 편지' 운영 초기에는 하루 100통 안팎에 머물던 것이 최근에는 평일 400통, 주말의 경우에는 800여 통에 이르러 소대장들의 손길도 그만큼 바빠졌다.
교육사령부는 또 홈페이지에 '사진보기' 코너도 개설, 입소 3주 후부터 훈련병들의 개인 및 소대별 사진과 동영상을 게재하고 있다.
이 사진 서비스는 훈련병뿐 아니라 사관후보생과 부사관후보생 등 공군 훈련생 모두에게 실시하고 있다.
교육사령부는 이 같은 서비스를 통해 아들 등을 군에 보냈던 가족들의 근심어린 마음을 달래는 효과까지 보고 있다.
한편 해병대 교육훈련단도 지난해 8월 말부터 인터넷을 통해 6주에 걸친 훈련병들의 교육 훈련 및 내무생활 모습 등을 사진과 기사 형태로 게재, 인기를 얻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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