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8.15 기념식장에서 육영수 여사가 피살당한 당시 문세광이 겨눈 총구가 육 여사 쪽을 향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는주장이 제기됐다.
숭실대 정보통신전자공학과 배명진 교수는 25일 "육 여사 피살 당시 자료화면분석 결과 문세광의 총구는 육영수 여사 쪽을 겨냥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0.07초 간격으로 총구궤적을 분석한 0.5초간의 비디오 분석자료를 공개했다.
배 교수에 따르면 첫 총성을 0.0초로 기준하고 화면을 1프레임(0.033초) 단위로분리해 문세광의 총구 궤적도를 조사한 결과 문세광이 화면에 잡힌 시점인 6.98초부터 제압당할 때까지의 총구 궤적은 모두 식장의 단상을 향하고 있었다.
당시 방송화면의 소리분석을 토대로 육 여사가 경호원 총탄에 피격됐다고 지난달 주장한 배교수는 "법의학 전문가들도 총성 분석만으로는 육 여사가 누구의 총에 타격을 받았는지 정확한 견해를 내놓지 못해 총구궤적을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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