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U대회 옥외광고물업체 선정 비리사건을 수사중인 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우병우)는 25일 오전 10시 박상하(60) U대회 집행위원장을 소환, 조사중이다.검찰은 박 위원장이 서울의 광고업체 (주)전홍 대표 박모(58·구속중)씨로부터 수의계약지원 부탁과 함께 2003년 6월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의 소환은 박씨로부터 돈을 받아 박 위원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주)전홍 회장 박모(66·구속중)씨가 당초 전달 사실 자체를 부인하다 뒤늦게 일부 전달 사실을 시인함에 따라 이뤄졌다.검찰은 박 위원장을 밤 늦게까지 조사하고 일단 돌려보낸 뒤 역시 전홍 대표로부터 2천만 원을 받은 이덕천 대구시의회 의장과 함께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키로 했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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