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오페라 도시 부상 주춧돌"
대구 오페라계의 대부였던 고(故) 김금환 전 영남대 교수를 기리는 추모음악회가 열린다.
지역 음악인들은 김금환 선생 타계 3주기를 맞아 다음달 8일 오후 7시 대덕문화전당 공연장에서 '그리운 우리 가곡의 밤' 행사를 열기로 했다.
고 김금환 교수 추모음악회 추진위원회, 대구 남구문화원, 대덕문화전당이 주최하고 영남오페라단, 대구성악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남세진 대구교육대 명예교수, 김귀자 경북대 교수, 김완준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 전성환 대구가톨릭대 교수, 박영국 구미오페라단 단장, 장성현 경주음협 지부장, 손정희 남구합창단 상임지휘자 등 지역 음악계를 이끌고 있는 인사들이 대거 출연한다.
이날 행사에는 김금환 선생 추모 영상이 상영되고 '그리운 금강산', '청산에 살리라', '나그네', '떠나가는 배', '내 맘의 강물', 그리운 마음', '초혼' 등과 관객과 함께 부르는 '고향 생각' 등 그가 생전에 애창했던 곡 등이 연주된다.
1919년 신의주 출생인 그는 1962년부터 2002년 작고하기까지 국립오페라단 단원이자 국립극장 종신단원으로 활동했다.
한국 정상급 테너로 1963년 '가면 무도회'를 시작으로 많은 작품에 출연했으며 70년대 초에는 일본에서도 최고의 가수로 호평 받으며 오페라 주역으로 활동했다.
1970년 일본 도쿄예술대 대학원 오페라과를 졸업한 뒤 오페라 불모지 대구에 정착해 71년 대구오페라협회를 창단, 초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73년 대구 최초의 오페라 '토스카'를 연출했으며 대구 오페라운동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후 영남오페라단을 창단하고 후학을 양성하는 데 혼신의 힘을 기울여 대구가 오페라 메카로 부상하는 주춧돌을 놓았다.
문의 053)622-0703.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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