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학업 함께하는 예술 공동체
온누리 국악예술단이 창단 10주년을 맞아 기념 축제 및 소장작품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
온누리국악예술단은 1995년 3월 결손가정의 어린이 7명이 주축이 돼 구성된 예술단으로 현재 창립 단원들이 대부분 대학생이 되었으며 새 식구도 받아들여 단원이 22명으로 늘었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성과 이름은 다르지만 청도군 하양읍 유등리 폐교에서 창작활동과 학업을 병행하며 가족 공동체를 일구고 있다.
이 예술단은 창단 이후 소록도 국립병원 위문공연 등 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부터 해외 초청공연까지 매년 100회 이상 연주회를 갖고 있다.
국립국악원 등 전문 연주단체와도 36차례 협연했으며 지난해 제7회 전국청소년 민속경연대회 대상, 2000년 제5회 한밭 전통가무악 전국대회 대상, 1997년 남원춘향제 대상 등 전국 경연대회 55회 수상의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또 지난해 일본 야스기시 초청 공연, 2003년 블라디보스토크, 하바로브스키 순회 공연 등 해외 연주회를 통해 민간 외교 사절단 역할도 하고 있다.
올 7월에는 중국 베이징 중앙민족대학교, 9월 독일 베를린 예술대 초청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창단 10주년 기념 축제 및 제10회 정기연주회인 '천년의 소리, 천년의 춤'은 25일 오후 7시 청도군민회관, 27일 오후 7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베이징 중앙민족대학교 무용대학 교수와 학생들과 독일 베를린 예술대에서 현대무용을 지도하는 헬게 무지알의 초청 공연도 열린다.
또 27일까지 대구문예회관에서 예술작가, 후원인 등으로부터 기증받은 '소장작품 전시회'를 갖고 있다.
일본 전통화지 예술가인 노자키 후시미의 작품과 서양화가 남학호씨의 작품이 전시되며 수익금은 온누리국악예술단 아트타운 건립기금으로 사용된다.
054)371-1533 이경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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