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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어서 산에 갔지요/구름 밖에 길은 삼십리/그리워서 눈 감으면/산수유꽃 섧게 피는 꽃길 칠십리/(곽재구 - 산수유꽃 필 무렵). 산수유의 계절입니다.
노란 봄의 물결이 골마다 들불처럼 피어납니다.
밀려드는 봄기운에 마른 겨울 나무가 도망치듯 뒤안길로 사라집니다.
독자 박문식 작 (대구 수성구 중동 그랜드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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