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60주년을 맞아 남북한 교회 지도자들이 금강산에서 모여 부활절 기도회를 열었다.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총회장 김태범 목사)는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위원장 박광식) 주관으로 22일 금강산 온정리 소재 문화회관에서 '광복 60주년과 부활절 기념 남북특별기도회'를 열었다.
기도회에는 북측에서 조선그리스도교연맹(조그련) 강영섭 위원장과 교회 대표들, 봉수교회 중창단이 참석했으며, 남측(예장통합)에서는 총회장 김태범 목사와 사무총장 조성기 목사, 남북한선교통일위원장 박광식 장로 등 약 270여 명(총회 임원, 전국 61개 노회장 등 포함)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태범 총회장이 설교를 맡고, 조그련 강영섭 위원장이 북측교회를 대표해 공동기도문을 낭독했다.
남북 교회는 2000년 4월 북한을 방문한 대희년민족통일선교대회 간부들이 평양봉수교회에서 분단 이후 처음으로 공동 예배를 올린 이후 평양과 금강산 등지에서 여러 차례 공동기도회를 가져왔다.
한편 23일 오전 7시에는 '평양제일교회 건축을 위한 기도회'가 열린다.
예장통합이 평양에 건립을 추진중인 평양제일교회는 6·15 공동성명 5주년이 되는 6월 15일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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