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은 22일 가짜 롤렉스 시계와 중국산 녹용 등 180억 원대의 물품을 밀수한 혐의(관세법위반 등)로 창고업자 박모(45)씨 등 4명을 구속하고 판매책 박모(31)씨를 불구속입건했다.
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6월 J무역이라는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최근까지 인천항을 통해 중국산 녹용 3.1t과 가짜 롤렉스 시계, 비아그라 등 모두 182억 원 상당의 물품을 밀수했다.
이들은 밀수총책이 중국에서 녹용 등을 구입하고 부총책이 중국을 왕래하며 컨테이너에 적재, 인천항 보세창고에 반입한 뒤 세관 수입신고가 되기 전 컨테이너 속 밀수품을 방진복으로 바꿔치기 해 정상 화물을 수입한 것처럼 위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밀수품은 화물 냉동탑차로 항만 밖으로 반출됐으며 반출된 녹용은 수도권 한의원과 제약회사 등에 판매됐다.
이들은 화물냉동탑차 뒤에 승합차 1대를 더 운행시키며 세관의 감시·미행에 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세관은 중국에 머물고 있는 밀수총책 염모(45)씨와 부총책 위모(51)씨를 추적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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