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심장 질환자 공격성 높다"

입력 2005-03-22 11:38:03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50세 이하 3배 높아

50세 이하의 심장 환자가 50세 이상 환자보다 공격성을 띤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연구팀은 메이오 클리닉 프로시딩즈지(Mayo Clinic Proceedings)를 통해 심장 발작과 같은 두드러진 발병 후 운동과 식이요법을 한 젊은 환자의 경우 적의는 감소했으며 심장 질환 발병의 위험 요소도 개선되는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옥스너 파운데이션 병원의 칼 J 라비 박사와 리차드 V 밀라니 박사는 "특히 젊은 관상동맥 질환 환자의 공격성이나 다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심장 발작 이후 재활 치료가 강조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전 연구 결과 관상동맥 질환(CAD) 진단을 받은 젊은 환자의 경우 종종 장기 예측이 서툰 경우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보고서에 의하면 적의에 자극받는 타입A 환자의 경우 CAD 발병 위험이 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격성은 혈압, 비만, 혈관 질병 증가에도 관련이 있었다. 연구팀은 500명을 조사한 결과 81명은 50세 이하의 최근 심장 발작, 관상동맥 우회수술 또는 다른 심각한 심장 질환을 앓았던 CAD환자였다.

또 공격적 증상이 나타나는 비율은 나이 많은 CAD환자에 비해 젊은 환자가 3배 이상 높았다고 밝혔다. 공격적 성향이 적은 심장 질환 환자에 비해 그렇지 않은 환자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고 불안하고 의기소침한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한 12주간의 재활 치료 후 적의를 보이는 젊은 심장 환자의 CAD 위험 요소가 상당히 개선되는 결과를 보였으며 50% 정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었다. 게다가 절반 이상의 환자는 재활 프로그램 후 더이상 공격성향 기준에 미치지 않을 만큼 증상이 완화됐다.

김교영기자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