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회복세 판매량 크게 늘어
자동차 시장에도 봄기운이 완연하다.
최근 백화점 매출이 증가하는 등 내수시장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자동차 시장에서도 판매량 오름세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경기상황의 가늠자가 되는 상용차 수요가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소형승용차 판매량도 급등, '본격적인 경기회복'이라는 진단으로 연결되고 있다.
22일 현대·기아차 등 대구지역 완성차 5개사 영업본부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대구에서는 모두 2천346대의 차량이 팔려(출고기준) 지난달 같은 기간(1천839대)에 비해 판매량이 27% 늘어났다.
이달 판매수치는 1월 같은 기간(2천263대)과 비교해서도 4%가량 증가한 것이다.
소형승용차가 가장 많이 늘어 122.4%(58대→129대) 급증했으며 대형상용차(2.5t 이상) 90.5%(42대→80대), 중소형 승용차 42.1%(252대→358대) 등의 순이었다.
차종별로는 현대차의 아반떼XD가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196대가 팔려 단일차종으로는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고 △현대차 쏘나타 181대 △르노삼성차 SM5 148대 △르노삼성차 SM7 111대 등의 순이었다.
현대자동차 한 관계자는 "그동안 부진했던 상용차 수요가 늘어난 것은 경기가 본격적으로 살아나 일터에서 차량 수요가 늘고 있다는 증거"라며 "소형 및 중소형 승용차 판매량이 급증한 것도 상대적으로 소비를 줄였던 중산층이 본격적으로 지갑을 열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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