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가 제1야당 대표로서 첫 미국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22일 오후(한국시간) 귀국한다. 지난 15일 출국한 박 대표는 워싱턴과 뉴욕, 로스앤젤레스를 잇따라 방문,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 잭 크라우치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 리사 머코스키상원 동아태 소위원장 등 미 행정부와 백악관, 의회의 한반도 관련 핵심인사들을 만나 북핵문제와 한미동맹 강화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 워싱턴포스트, 뉴스위크 등 미 주요 언론과의 인터뷰, 헤리티지 재단 주최오찬간담회, 컬럼비아 대학 연설 등을 통해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경우 '북한판 마셜플랜'과 같은 대규모 경제지원, 북미 수교, 체제안전보장 등 '대담하고 포괄적인 제안'을 내놓을 것을 미국측에 제안했다.
이와 함께 박 대표는 북핵문제 해결 차원에서 방미결과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에게 전달하기 위해 직접 북한을 방문할 의사가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박 대표는 이어 한미동맹 문제와 관련, 한미 양국간 논란이 되고 있는 SOFA(주한미군주둔군지위협정) 개정과 비자(방문사증) 전향적 검토 등을 미 정부에 정식 요청한뒤 워싱턴과 뉴욕, 로스앤젤레스에서 동포 간담회와 교민환영행사에 참석, 해외동포를 위로.격려하기도 했다.
박 대표의 이번 방미에는 박희태(朴熺太) 국회부의장, 박 진(朴 振) 국제위원장, 황진하(黃震夏) 제2정조위원장, 유승민(劉承旼) 대표비서실장, 전여옥(田麗玉) 대변인, 곽성문(郭成文) 홍보위원장 등이 동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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