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헌금 수수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열린우리당 김희선 의원의 변호인이 무려 28명에 이르는 것으로 20일 전해져 국회 정무위원장의 '무게감'을 실감케 하고 있다.
김 의원 공소장에 기재된 변호인 명단에는 천정배 전 원내대표를 필두로 이종걸·최용규·문병호·양승조·우윤근·이원영·정성호·최재천·이상경 의원 등 열린우리당 현역의원 10명이 포함됐다.
특히 10명 중 열린우리당 법사위원 7명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부회장인 백승헌 변호사와 차병직 변호사 등 법무법인 한결 소속 변호사 7명과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몸담고 있는 '한강', '유·러', '이산' 등 3개 법무법인에서 11명이 변호인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을 기소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강동시영아파트 재건축조합 비리사건의 경우처럼 수사기록을 첫 공판에 앞서 제출하지 않는 공판전략을 유지할 것인지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검찰과 매머드급 변호인단 간에 치열한 법리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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