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알수록 수익 커진다"
요즘 은행 창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 "이자가 낮아 예금에 가입하기는 그렇고…. 적립식 펀드가 괜찮다고 하던데 정말 그런가요?" "이번에 판매하는 적립식 펀드로 최고 10%까지 수익이 가능할 것 같은데 한번 가입해 보시죠." 고객과 은행원 사이에 이런 종류의 대화들이 오간다.
홍수처럼 쏟아지는 금융상품에 대해 속속들이 알기 힘든 고객들은 흔히 은행원 권유에 따라 금융상품을 구입한다.
백화점에서 옷을 사거나 전자제품을 구입할 때엔 브랜드와 제품의 질에 대해 어느 정도 알기 때문에 자신있지만 금융상품에는 그같은 판단이 쉽지 않다.
그러니 은행원 얘기를 들을 수밖에. 이런 구매방식이 나쁜 것은 아니다.
은행이 신중히 검토해서 판매를 결정한 상품이므로 비교적 괜찮은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금융지식을 알아야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상품에 대한 안목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투자성향이 어떠하며 투자가치를 어디에 두고 있는지 돌아보고 자산운용사별 특징, 펀드의 수익성 여부 등을 알아보고 상품을 구입하면 더 좋다.
위험을 무릅쓰더라도 높은 수익을 원한다면 주식형 펀드에 가입할 것이고 안정적 수익을 원한다면 혼합형 펀드를 선택할 일이다.
자산운용사별 특징도 상품 선택의 한 요소이다.
실례로 대구은행이 제휴한 금융회사들도 서로 다른 특징을 갖고 있다.
미래에셋은 대형 우량주 위주로 펀드를 구성해 수익을 추구하며, 템플턴은 저평가된 회사의 주식을 매입해 장기적으로 시세 차익을 노린다.
또 PCA는 업종별 1등주 위주로 펀드를 구성하는 특징이 있다.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춰 자산운용사를 선택하면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펀드 평가도 소홀히 하지 말자. 제로인, 모닝스타, 한국펀드평가 등 대표적인 펀드평가회사 사이트에 들어가면 펀드별로 최고 별 다섯개의 등급과 수익률이 표시돼 있다.
펀드 선택에 좋은 참고요소가 된다.
그러나 가입시점 이후의 수익률이 자신의 수익률이 되므로 현재의 수익률이 높다고 무작정 선택하는 것은 피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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