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대자대비 실천 앞장"
대구경북 108여성불자회가 최근 창립법회를 가지고 본격적인 여성 불교사회운동에 나섰다.
108여성불자회는 대구·경북지역의 여성불교지도자 108명이 모인 불교 여성단체. 조계종은 물론 천태종과 태고종, 한마음선원 등 종단을 초월해 처음 결성한 여성불자들의 모임이다.
최근 대구 제이스호텔에서 창립식을 가진 이들 불자회는 '갈등과 반목을 화합으로 승화하고, 이기의 삼독심은 이타의 보살행으로 실천하며, 무시와 차별은 자비로 치유하는 등 부처님의 대자대비 사상을 지역사회에 회향하기 위해 진력한다'는 선언문을 채택했다.
108여성불자회는 우선 격월로 지역사찰 순례법회와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을 시작으로 홀몸노인과 소년소녀가장돕기 등 자원봉사에 나서는 한편 여성불교회관 건립 등을 위한 모금활동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박소현(불교예술가)씨는 "4, 5년 전부터 거론됐던 지역 불교계 내의 여성불자회 모임의 필요성이 이제야 결실을 맺었다"며 "삼보를 외호하고 지역발전과 여성인권 옹호에 앞장서며 불교중흥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108여성불자회 총재 경희 스님(서봉사 주지)은 "108여성불자회는 부처님의 정법을 전파하는 여래로서, 강인한 여성과 자비스런 어머니로서, 알뜰한 아내로서, 가정과 사회 및 불교와 사바를 밝힐 법등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조향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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