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8일 방미 중인 박근혜(朴槿惠) 대표의 독도 관련 발언이 인터넷 등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것과 관련,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박 대표는 16일(현지시간) 워싱턴 특파원단과의 간담회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전제한 뒤 "일본의 현 차원 주장엔 울릉군 차원에서 대응하는 게 균형에 맞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사안을 너무 가볍게 본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자 한나라당은 "'일본의 전략적 접근법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서는 냉정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일본이 주기적으로 망발을 하고 있는데 반드시 숨은 전략이 있을 것"이라면서 "전략에 휘말려서는 안 된다는 차원에서 냉정하고 신중하게 대응해야 한다.
울릉군 차원에서 대응하고 다음 차원으로 가야한다는 말이었다"고 국제전화를 통해 설명했다고 김무성(金武星) 사무총장이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전했다.
박 대표는 "전 사회적으로 격분하는 데는 뜻을 같이한다"는 입장도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이날 예정된 뉴욕교민회 간담회에서도 발언의 진의를 해명하는 등 '독도관련 발언의 '오해씻기'에 나선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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