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민 여러분, 오늘 밤에는 단속 있답니다.
음주운전 하지 마세요."
경북경찰청은 봄철 행락객 증가, 대학생 신입생 환영행사 등으로 인해 음주운전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1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펴기로 했다
경찰은 이 기간 동안 야간은 물론 낮에도 교통경찰·지구대 직원 등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유흥가 주변, 아파트 밀집지역, 공단지역, 주요 교차로 등에서 대대적인 단속을 펼 예정이다.
특히 단속보다 예방에 중점을 두기로 하고 경찰서 홈페이지 및 마을 앰프방송, 전광판 등을 활용해 음주단속을 사전예고할 방침이다.
지난해 경우 경북 도내에서는 전체 교통사고 1만7천521건 중 음주운전이 12.5%(2천196건)를 차지했으며 전체 사망사고 775명 가운데서도 16.1%(125명)가 음주사고였다.
특히 음주교통사고 치사율은 5.7%로 전국 평균보다 2.2%가 높은 실정이다.
경북경찰청 이중구 경비교통과장은 "타지역에 비해 경북은 고령인구가 많아 음주사고가 사망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높다"며 "올해도 2월 말 현재 음주운전 단속건이 면허정지 1천723건, 면허취소 1천520건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