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소나무 재선충이 대규모로 발생했던 포항시 북구 기계면 내단리 일대 야산과 구미시 선산에서 재선충 소나무가 추가로 발견됐다. 포항시 북구청은 18일 "최근 산림청과 함께 기계면 일대에 대해 항공 예찰을 한 결과, 방제 작업이 진행 중인 내단리 일대 야산에서 재선충에 감염된 소나무 수백 그루를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단리와 접경지역인 화대리, 신광면 등에 대해서도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
북구청은 5월 이전에 추가로 확인된 소나무 주변의 1천여 그루를 베어낼 계획인데 포항시는 지난해 10월 말 기계면 내단리 야산 91㏊ 3천850그루의 소나무에 재선충이 발생해 소나무 2만7천여 그루를 소각했었다.
이와 함께 구미시도 지난 15, 16일 양일간 선산지구를 비롯한 5개 구역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구역과 이곳에서 2㎞ 떨어진 외곽지까지 정밀 조사한 결과, 기존의 피해구역 내에서 307그루, 외곽지에서 19그루 등 326그루의 피해목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조사에서 발견된 소나무 재선충 병 피해목은 전량 봄철 소나무 피해목 벌채계획에 반영, 솔수염 하늘소의 우화기 전인 내달 20일까지 전량 벌채를 통해 소각 또는 훈증처리할 계획이다.
구미·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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