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에 대한 정부의 올해 연평균 전망치가 배럴당 37-40달러로 상향조정됐다.
민관합동으로 구성된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는 17일 석유공사 본사에서 열린 제5
차 회의에서 각종 악재로 당분간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
고 두바이유에 대한 올해 연평균 전망치를 배럴당 37-40달러로 예상했다.
협의회는 연초 올해 두바이유 평균가를 30달러대 초반으로 전망했었다.
이날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총회에서 석유시장 안정을
위해 생산쿼터를 하루 50만배럴 확대키로 했지만 산유국의 수출물량 선적 일정상 오
는 5월1일 이전에 실제 증산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했다.
최근 국제유가 강세 원인으로는 ▲석유수급 여건이 악화된 점 ▲석유생산능력
및 소비국 정제능력 제약 ▲금융시장 국제투기자본의 원유 등 실물시장 유입 ▲달러
화 약세에 따른 OPEC의 실질구매력 보전 차원의 고유가정책 추진 등이 제시됐다.
협의회는 "오는 2.4분기에는 계절적 비수기 진입 등으로 유가가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나 하반기 세계 석유수요 증대 및 공급능력 제약, 중동 정세불안 지속 등을
감안할 때 큰 폭의 유가하락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결론지었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자원부, 석유공사,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은행, 삼성경제연
구소, LG경제연구원, 한국국방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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