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낮 12시 25분께…F-4전투기 2대 출동
일본 항공자위대의 RF-4C 정찰기 1대가 16일 낮 독도 외곽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10마일까지 접근했다가 공군의 경고를 받고 되돌아갔던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일본 자위대 정찰기는 16일 낮 12시 20분께 KADIZ 에서 10마일, 독도 남방 36마일까지 접근했으나,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을 벗어나지는 않았다.
공군 제2 MCRC(중앙방공통제소)에서는 '가까이 접근하지 말라'고 2차례 경고통신을 했으나, 응답이 없던 정찰기는 1차례 더 경고통신을 보내자 낮 12시 25분께 기수를 일본쪽으로 돌렸다.
정찰기 항적을 추적하던 공군은 동해상에서 초계임무를 수행하던 F-4 팬텀기 2대에 임무 전환을 지시, 독도 인근 상공까지 대응 기동을 했다.
일본 정찰기가 독도 외곽 상공까지 접근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며, 지난해에는 몇 차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당국은 일본 정찰기가 비록 일본측 관할구역인 JADIZ를 벗어나지 않았다고 해도 시마네(島根)현 의회가 '다케시마(독도)의 날' 조례안을 통과시킨 직후 이 같은 일이 벌어져 일본측의 의도를 정밀분석하고 있다.
지난 8일 일본 아사히(朝日)신문 소속 경비행기(C-560) 1대가 KADIZ 1마일까지 접근한데 이어 9일에는 일본 해상보안청 초계기(AC-95) 1대가 KADIZ 8마일 까지 근접 비행해 공군 전투기가 긴급 출동하기도 했다.
1964년 미국에서 생산된 RF-4C 정찰기는 2~3개의 정찰용 광학카메라를 장착하고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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