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경찰, 혈서 쓰려던 서울시의원 연행

입력 2005-03-16 11:20:04

일본 시마네(島根)현 의회를 방문한 '대한민국 독도향

우회' 회장인 최재익 서울시 의원이 16일 혈서를 쓰기 위해 칼로 자신의 손가락을

자르기 위한 준비작업을 벌이다가 경찰에 연행됐다.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대표단을 이끌고 있는 최 의원은 이날 시마네현

의회 입구 인근에서 나이프와 흰종이를 꺼냈다.

그는 후에 경찰에 자신의 손가락을 자른 뒤 혈서를 쓰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최 의원은 이날 아침 일찍 현의회를 찾아 의장 면담을 요청했으나 거

절당한 뒤 '다케시마의 날 철회', '역사왜곡 중단하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의회 현

관 앞에서 시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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