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최기문 前경찰청장 잡아라"
4월30일 재·보궐 선거 때 영천지역 국회의원 선거에 나설 후보를 놓고 열린우리당에 이어 한나라당도 최기문 전 경찰청장의 영입에 나섰다.
하지만, 최 전 청장은 출마할 뜻이 없음을 거듭 밝히고 있는 상황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한나라당은 최근 영천 국회의원 후보의 공천 심사를 하는 과정에서 예비후보 6명을 선정했지만, 경쟁력이 확실하다고 판단되는 인사를 고르기가 쉽지않다는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열린우리당이 후보 영입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최 전 청장이 출마를 결심하게 될 경우 선거전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없지 않다.
실제로 한나라당은 최 전 청장 출마를 전제로 해 이 지역의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우려는 지난 11일의 공천심사위에 반영됐으며 일부 심사위원들은 외부인사 영입을 통해 '깜작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 심사위 차원에서 본격적인 검토수순에 들어가게 된 것.
이와 관련, 임인배(林仁培) 경북도당 위원장은 "영천에서 최 전 청장이 여당 후보로 출마하게 될 경우 선거전이 치열해질 수 있다"며 "몇몇 외부 인사들을 후보감으로 거론하고 있지만 최 전 청장에 비할 정도는 못 되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도 최 전 청장을 우선적인 영입대상으로 선정, 접촉에 나서고 있으나 아직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서 열린우리당도 최 전 청장을 이곳에 후보로 내세워 경북지역에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전략 아래 출마 설득에 여전히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최 전 청장이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한다면 영천의 지역 발전을 위한 대형 공약도 나오지 않겠느냐고 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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