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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낮 12시쯤 수성구 만촌동 한 아파트 마당 잔디밭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이모(17·고교 3년)양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은 이양이 3일 전부터 쓴 일기에서 '성적이 오르지 않아 괴롭다'는 등의 내용이 적혀 있는 것으로 미뤄 학교 성적을 고민하다 아파트 8층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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