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생활환경은 세계 215개 도시 가운데 90위로 평가됐다.
14일 세계적 컨설팅 업체인 머서 휴먼 리서치 컨설팅(MHRC)이 발표한 삶의 질 평가에서 서울은 에스토니아의 탈린과 함께 공동 90위에 머물렀다.
서울은 지난해 평가에서도 단독 90위에 랭크된 바 있다.
머서 휴먼 리서치 컨설팅은 매년 '살기 좋은 도시' 보고서를 발표하는데 한국도시로는 서울과 여수, 울산이 포함돼 있다.
이 조사는 다만 실제 거주자가 아니라 외국인, 주로 구미 비즈니스맨들의 시각이 크게 반영돼 있다는 점이 한계이다.
여수는 루마니아의 부쿠레슈티와 공동 109위에, 울산은 에콰도르의 키토와 같은 114위에 각각 랭크됐다.
뉴욕(100)을 기준으로 한 서울의 평점은 81.5였으며 여수와 울산은 75.5와 74.5로 각각 평가됐다.
개인의 안전만을 기준으로 한 별도 평가에서는 울산과 여수가 공동 99위였으며서울은 이보다 뒤진 104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스위스의 제네바와 취리히가 전반적인 삶의 질에서 각각 1, 2위 자리를 고수했으며 최하위도 이라크의 바그다드로 작년과 같다.
(제네바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