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종합유통단지 조성사업 지정고시

입력 2005-03-14 09:53:43

경북 북부지역의 최대 규모 유통단지가 될 안동종합유통단지의 조성 사업이 15일 경북도에 의해 지정 고시됨으로써 본궤도에 올랐다.

경북도는 안동·영주 등 경북 북부지역 생산품의 저장과 유통을 총괄할 안동종합유통단지 조성사업을 15일자로 지정고시했다.

안동종합유통단지는 정부지원금 19억 원 등 총 사업비 188억 원이 투입돼 안동시 풍산읍 노리 일원에 7만4천 평 규모로 조성된다.

규모는 화물터미널 3천750평, 집배창고 1만2천134평, 농산물유통센터 1만9천 평, 도소매단지 1만1천630평, 지원시설 6천170평, 공공시설 2만950평 등 총 7만4천 평에 이른다.

경북도는 교통·환경영향평가를 거쳐 오는 10월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내년 1월까지 용지보상을 끝내며 내년 2월부터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동종합유통단지가 조성되면 연간 약 200억 원의 물류비용절감 효과는 물론이고 교통혼잡 완화와 1천500명의 고용 창출 등 연간 380억 원의 소득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경북도는 밝혔다.

또한 칠곡군 지천면 영남내륙화물기지도 오는 2008년경 완공될 예정이어서 이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경북도는 영남권 최대의 교통의 요충지인 영천시 일원과 고령군 일원에도 물류유통단지를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경북도는 지난 2002년 3월 안동시와 한국토지공사의 사업추진 협의를 시작해, 2003년 9월 조사설계 용역실시를 완료했으며 지난해 6월 안동시와 한국토지공사간 사업시행계약을 체결하는 등 안동종합유통단지 지정에 따른 제반 법적 검토를 마치고 이번에 지정 고시를 하게 됐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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