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기업들 가운데 영어로 상호를 표기하는 기업 수가 전체 절반을 넘어섰고 특히 정보기술(IT) 기업들은 10개중 7개 꼴로 영어 상호를 사용하고 있다.
9일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898개 상장기업 가운데 영어로 상호를 표기하는 기업은 469개로 52%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글 표기 기업 수는 216개(24%), 한영 혼합 표기는 231개(24개)에 그쳤다.
402개 IT관련 기업 중에서는 66%에 해당하는 256개 업체가 영어 상호를 채택하고 있으며, 한글 상호 기업은 12%(49개)에 불과했다.
한편 전체 코스닥 상장법인들 중 연평균 5∼9%가 상호를 바꾸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최근 3년간 2차례 이상 상호가 바뀐 기업들도 20개에 달했다.
HS홀딩스는 국제종합건설→국제건설→학산건설을 거치는 등 2년여 사이에 3차례나 간판이 바뀌었고, 대륜도 경우미르피아→아이트리플→엠앤피앤 등으로 자주 이름을 바꿨다.
이밖에 CJ인터넷, 큐로컴도 2002년 이후 3년 사이 3차례나 상호를 변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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