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내린 폭설로 인한 경북지역 피해액이 8일 오전 현재 22억8천만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비닐하우스 41.9ha 712동을 비롯, 버섯재배사 13동과 축사 24동, 잠실 4동이 피해를 입었으며 영덕의 시금치·부추·토마토 등 농작물 16.9ha가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건물 2동이 부숴졌고 울진 블록공장과 아스콘 공장 등 3개소와 포항상대초교, 영덕수산폐수처리시설 등 공공시설이 피해를 입었다.
시·군별 피해로는 경주가 10억6천500만 원으로 가장 많고 영덕 9억2천300만 원, 포항 1억6천300만 원, 울진 7천500만 원, 청송이 5천400만 원 등이다. 폭설 피해에 대한 조사가 계속되고 있어서 이번 폭설로 인한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11일까지 도내 시·군 자체 피해조사를 마무리지은 뒤, 피해 금액에 따라 중앙합동조사 및 복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편 포항상공회의소는 이번 폭설로 지난 6일 실시한 대한상의 주최 제 1회 워드프로세서 시험에 울진과 영덕지역 수험생들이 결시한 것과 관련, 대한상의의 결정에 따라 재시험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시험에는 경북 동해안 지역 전체 응시자가 3천450여 명이었으나 2천500여 명만이 응시, 결시율이 무려 30%에 달했다. 특히 울진과 영덕지역 수험생이 응시한 선린대학 고사장은 응시율이 50%에 불과했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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