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김희선 의원의 억대 공천헌금 수수의
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7일 금품수수 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김의원
지역구 지구당의 회계책임자 출신인 이모씨를 불러 조사중이다.
검찰은 200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동대문갑 지구당 회계책임자였던 이씨
가 당시 동대문구청장 출마를 준비중이던 송모씨로부터 1천만원 이상을 건네받은 정
황을 포착, 금품수수 및 김의원에게 전달 여부를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이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고, 조사경과
에 따라 체포영장 집행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검찰은 송씨가 공천헌금을 김의원에게 주기 위해 중간 전달자로 이씨를 내세웠
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 부분을 강도높게 조사하고 있다.
이씨는 김의원 지구당 사무실 인테리어 비용 3천만원을 업체 대표로부터 대납받
은 뒤 선관위에 허위 회계보고한 혐의로 지난달 불구속기소된 바 있다.
아울러 검찰은 오는 10일 오후 김의원을 재소환해 조사한 뒤 배임수재 등 혐의
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국정원, 中 업체 매일신문 등 국내 언론사 도용 가짜 사이트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