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전직을 희망하는 직업으로 여성은 '교사', 남성은 '전문직'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취업포털 스카우트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1천48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업을 바꿀 경우 가장 선호하는 직업으로 23.4%가 '교사'를 꼽아 제일 많았다.
이어 '공무원' 23.1%, 의사나 변호사 등 '전문직' 18.1%, '대기업 회사원' 16.6 %, '사업가' 15.4% 등의 순이다.
스카우트가 2002년 직장인 1천647명으로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는 '전문직' 26.2 %, '대기업 회사원' 23.0%, '공무원' 19.8%, '사업가' 16.8%, '교사' 13.1%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의 경우 2002년 '공무원' 26.9%, '교사' 21.2%, '대기업 회사원' 20.7%, '전문직' 17.8%, '사업가' 11.9%에서 올해 '교사' 35.3%, '공무원' 30.3%, ' 대기업 회사원' 14.2%, '전문직' 10.1%, '사업가' 6.0% 등의 순으로 교사 선호도가 크게 높아졌다.
남성은 3년전 '전문직' 33.8%, '대기업 회사원' 25.2%, '사업가' 21.4%, '공무원' 13.2%, '교사' 5.6%에서 올해 '전문직' 24.5%, '사업가' 22.8%, '대기업 회사원' 18.5%, '공무원' 17.4%, '교사' 14.0% 등의 순으로 전문직과 대기업 회사원의 선호도가 낮아진 반면 공무원과 교사의 선호도는 크게 높아졌다.
스카우트 김현섭 사장은 "취업난과 조기 퇴직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교원시험 대열에 합류하는 직장인들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