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검사 백영기)는 7일 감정원 직원과 짜고 허위 감정평가서를 작성, ㅇ 은행 등 2곳으로부터 6억2천만 원을 대출받고, 로비에 필요하다며 대출희망자들로부터 1억4천만 원을 받아 가로챈 대출브로커 최모(44)씨 등 2명을 사기 및 알선수재혐의로 구속하는 등 6명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최씨로부터 담보물에 대한 감정평가액을 높여달라는 부탁을 받고 9천만 원짜리 기계를 5억6천만 원으로 6배 이상 부풀려 준 뒤 1천400만 원을 받은 전 한국감정원 대구지점 차장 전모(47)씨 (현 서울강서지점)를 뇌물수수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동성로파 조직폭력배인 박모(40)씨는 최씨와 함께 불법 감정서 발급 및 대출 작업에 관여하면서 최씨로부터 1억 원을 가로챘으며 이를 안 최씨가 고소하려하자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범어파 조직폭력배인 황모(34)씨도 부풀려진 감정평가서를 갖고 대출을 받게 해준다는 명목으로 대출희망자로부터 4천만 원을 받았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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