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온정 86cm '신기록'…대구 4.7㎝
4-6일 경북지역에 내린 폭설로
비닐하우스 37채(1.1ha)와 축사 13채, 공장이 부서지는 등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6일 경북도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포항시 동해.장기.구룡포면의 특작물 비닐하
우스 37채와 경주시 탑정동의 토마토 비닐하우스 5채 등이 폭설로 파손됐다.
또 경주시 대반동 장태선(59) 씨의 축사(232㎡)를 비롯한 모두 13채의 축사가
부서졌다.
또 울진군 울진읍 온양리 논공단지 내 벽돌제조 공장(254㎡)의 조립식 철골구조
물이 반파되기도 했다.
피해는 눈이 많이 내린 영덕.울진군이 훨씬 심하지만 피해상황이 제대로 집계되
지 않고 있다.
6일 오전 10시께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서재리 해량교에서는 대구80도 5185호
코란도 승용차(운전자 유천열.24)가 빙판 길에 교량 난간을 들이받고 10m 아래 하
천 부지에 추락, 운전자 유씨 등 2명이 크게 다쳤다.
이밖에 영덕군 축산.달산면의 3가구(4명)가 폭설로 고립됐으나 생필품을 보유하
고 있어 별다른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통 두절된 대구 10곳과 경북 24곳 등의 국.지방도는 따뜻한 날씨로 대부분 소
통됐지만 포항시 죽장면 상옥리 지방도 69호선은 제설작업이 늦어져 7일 오전에야
소통될 예정이다.
기상악화로 통제된 포항~울릉 정기여객선은 이날 낮 12시를 기해 풍랑주의보가
해제됨에 따라 정상 운행됐으며, 대구공항도 정상을 되찾았다.
밤새 내린 눈으로 이날 오전 0시20분-5시45분 5시간여 동안 경부고속도로 경주~
부산 구간의 차량 통행이 막혔으나 오후 들어 날씨가 풀리면서 차들이 시속 80㎞까
지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일부 국.지방도로와 내륙산간도로는 차들이 서행하거나 통행이 어려운
실정이다.
지역별 적설량은 영덕군 67.5㎝, 울진군 57.5㎝, 포항시 17.2㎝, 경주시 16.3㎝,
울릉군 14㎝, 대구 4.7㎝, 상주 2㎝ 등이며 특히 울진군 온정면은 지난 72년 기상관
측 이후 가장 많은 86㎝의 눈이 내렸다.
이에 앞서 5일에는 울진군 내 초.중.고교 26개교를 비롯해 포항, 영덕, 경주 등
경북도 내 62개 학교가 임시 휴교했었다.
한편 경북도는 공무원과 군인 등 1천500여명, 제설차와 덤프트럭 등 장비 1천여
대를 동원해 제설작업에 나서고, 시.군을 통해 폭설피해를 접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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