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돋보기-'8일 세계 여성의 날' 다양한 특집

입력 2005-03-07 08:45:33

8일 유엔이 정한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KBS, MBC, TBC 등 지상파 방송사들이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들을 마련한다.

KBS2 '주부, 세상을 말하자'(오전 11시25분)에서는 주부들이 생각하는 '평등가족'과 여성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 준비된다.

11일까지 한 주간 동안 특집으로 '행복한 가정, 평등부부에게 듣는다', '변하라 여성이여. 이럴 땐 여자인 네가 싫다', '여성, 그들은 소망한다' 등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 또 KBS1 '아침마당'(오전 8시30분)에서는 9일까지 '차세대 여성 리더와 함께'를 주제로 정치, 경제, 법조 분야의 여성 리더들을 만나보는 시간을 갖는다.

아울러 9~11일 3일간 세계여성주간 영화스페셜이 KBS2(0시55분)를 통해 방송된다.

한 소녀가 권투를 하며 자신을 발견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걸파이트'와 노년에 접어든 노부부가 과거의 아름다웠던 시절을 회고하는 '아름다운 시절', 삶의 진정한 의미를 마라톤을 통해 찾는 여성을 그린 '인생달리기'가 차례로 안방을 찾아간다.

MBC는 9일 0시15분 '얼굴값'과 '그녀의 무게' 등 단편 영화 2편을 나란히 방송한다.

박광수 감독의 '얼굴값'은 외모에 대한 편견이 가져오는 예상치 못한 사건을 그렸고, 임순례 감독의 '그녀의 무게'는 여성에게 강요되는 다양한 사회의 편견을 담아냈다.

TBC는 8일 낮 12시25분부터 여성의 날 특선 앙코르 다큐멘터리 '여성 문인 호연재 김씨'를 방송한다.

호연재 김씨는 숙종시대를 살다간 조선 여인으로 평생 호방하고 자유로운 기질을 놓치지 않았으며 수많은 시문을 남긴 시인으로 유명하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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