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지방도 24곳 교통통제..산간마을 곳곳 고립
4-6일 경북 동해안과 남부지역에 최대 적설량 67.5㎝의 눈이 내려 각종 시설물 피해가 우려된다.
6일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지역별 적설량은 영덕군 67.5㎝, 울진군 57.5㎝, 포항시 17.2㎝, 경주시 16.3㎝, 울릉군 14㎝, 대구 4.7㎝, 상주 2㎝ 등을 기록했다.
특히 울진군 온정면은 86㎝, 영덕군 영해면은 67㎝, 포항시 장기면은 61㎝의 적설량을 각각 나타냈다. 울진군은 지난 72년, 영덕군은 지난 74년 기상관측 이래 가장 많은 눈이 내렸다.
밤새 내린 눈으로 6일 오전 0시20분-5시45분 5시간여동안 경부고속도로 경주~부산 구간의 차량 통행이 막혀 큰 혼란을 빚었으나 6일 오전 9시 현재 경부고속도로의 차량들은 시속 50~60㎞로 서행하고 있다.
그러나 국.지방도로와 내륙산간도로는 어직도 차량 통행이 어렵다.
경북 포항시 오천면~경주시 양북면과 칠곡군 동명면 한티재~군위군 부계면 등 경북 국.지방도 24곳과 대구 동구 백암삼거리~동화사 입구와 달성군 가창면~팔조령 구간 등 대구 지방군도 11곳의 통행이 두절됐다.
영덕.울진군과 포항.경주시 등의 산간마을도 곳곳이 교통두절로 고립됐다.
동해상의 기상악화로 포항~울릉 정기여객선이 3일째 통제돼 관광객 300여명의 발이 묶였으며, 동해안 항.포구에는 어선 4천500여척이 대피해 있다.
대구공항의 여객기는 이날 오전 정상 운항됐다.
앞서 5일에는 울진군내 초.중.고교 26개교를 비롯해 포항, 영덕, 경주 등 경북도내 62개교가 임시 휴교했었다.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농촌지역의 비닐하우스와 축사, 어장 파손 등의 피해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경북도는 공무원과 군인 등 1천500여명, 제설차와 덤프트럭 등 장비 1천여대를 동원해 제설작업에 나서고, 시.군을 통해 폭설피해를 접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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