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4년 3월 4일 포르투갈의 '항해의 왕자' 엔리케가 주앙 1세(재위 1394~1460년)와 잉글랜드 랭커스터 가문의 필리파 왕비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엔리케가 대외활동에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은 21세 때인 1415년 8월 북서 아프리카의 세우타 요새 점령작전부터였다. 두 형들과 함께 원정에 나선 그는 공략 하루 만에 도시를 완전히 점령했다.
이후 부왕의 국사 돕는 일을 마다한 그는 오늘날의 성(聖) 빈센트 곶에 사그레스(포르투갈어로 '신성한 곳')라는 거류지를 건설하고, 40여 년간 이곳을 중심으로 아프리카 탐험을 후원했다.
당시 아프리카로 가는 항로는 공포의 바다로 알려졌고, 항해로 인한 대가 또한 회의적이었다. 그럼에도 엔리케는 1422년 이후 탐험대를 꾸준히 파견해 1434년 보자도르 곶 돌파에 성공했다.
계속된 탐험으로 서아프리카 항로가 개척된 후 노예무역 등으로 막대한 부를 쌓은 그였지만, 평생 독신으로 살다 전 재산을 여러 단체에 헌납했다. 그의 탐험은 뒷날 희망봉 우회로 개발에 영향을 줘 중세 유럽의 '지리상의 발견'을 이끌기도 했다.
▲1678년 이탈리아 작곡가 안토니오 비발디 출생 ▲1866년 대원군의 천주교 탄압으로 프랑스 신부 베르네 순교 ▲1987년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 '이란-콘트라 사건' 잘못 시인 ▲1993년 대한의학협회, '뇌사에 관한 선언' 선포식 갖고 뇌사 공식 인정.
조문호기자 news119@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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