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송주형(43)씨의 대구솟대 조형전이 20일까지 달성군 가창면 대구미술광장에서 열린다.
지난 200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솟대를 현대조각으로 승화시킨 소품 위주의 작품 57점이 선보인다.
이번 작품들은 느티나무, 은행나무 등 서너 종류의 나무를 조합하고 부분적으로 색깔을 도입해 대구의 이미지를 나타내는 등 작가가 재해석해 '대구솟대'라고 이름붙였다.
전통 민속 솟대를 현대적인 공간감을 살리고 형태를 새롭게 재구성한 이번 작품들은 작가가 조각의 대중화를 위해 기획한 것. 작가 송씨는 "솟대는 일반인들도 쉽게 공감할 수 있고 소장할 수 있는 소재"라고 말했다.
또 민간신앙의 하나인 솟대를 통해 이 시대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 나은 생활을 바라는 염원도 담았다.
송씨는 "앞으로는 나무뿐만 아니라 청동을 솟대에 도입하는 등 소재의 영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053)767-4336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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