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나이퍼' 설기현(울버햄프턴)이 아쉬운 무득점 행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설기현은 3일(이하 한국시간) 펼쳐진 잉글랜드 챔피언십리그 더비 카운티와 원정경기에 선발 풀타임 출전했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팀은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설기현은 지난 2월 5일 선더랜드를 상대로 헤딩골을 작렬시킨 후 4경기째 골 침묵을 지켰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9분 다비카운티의 이니고 이다아케즈에게 25m 프리킥을 허용하면서 리드를 허용했지만 전반 12분 케니 밀러의 헤딩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울버햄프턴은 후반 27분 졸레온 레스코트의 역전 헤딩골이 터지면서 승리를 낚는 듯했지만 5분뒤 선제골을 내줬던 이디아케즈에게 불의의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경기종료를 1분 남기고 칼 코트의 극적인 역전골이 터지며 리드를 잡은 울버햄프턴은 인저리타임을 견디지 못한 채 또다시 동점골을 내주며 3-3으로 경기를 마치고 말았다.
터키 슈퍼리그의 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은 올해 첫 퇴장의 쓴맛을 봤지만 팀은 3-0으로 승리했다.
이을용은 3일 가지안테프스포르와의 터키컵 8강전에 선발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후반 43분 경고누적으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그러나 트라브존스포르는 전반 37분 선제골을 시작으로 경기종료직전까지 3골을 몰아치며 3-0으로 승리해 4강에 올라 터키의 명문 구단 갈라타사라이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한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이천수(누만시아)는 3일 새벽 펼쳐진 레반테와의 시즌 26차전 원정경기에 또다시 결장했다.
누만시아는 이날 1-1로 비겨 최근 3경기 연속무패(1승2무)를 기록했지만 올 시즌 4승7무15패로 마요르카(5승6무15패)에 이어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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