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관장 최근덕)은 2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호주제 폐지를 골자로 하는 민법개정안이 처리된 것과 관련해 "총 궐기해 찬성표를 던진 의원에 대한 대대적인 낙선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이승관 성균관 전례연구위원장은 1일 "다수의 젊은 국회 법사위원들이 여성들의 의견만 듣고 수천 년 동안 다듬어져 온 우리 가족제도를 한순간에 허무는 민법개정안을 통과시킨 데 대해 대단히 불쾌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승관 위원장은 "우리 성균관도 여성의 인격을 존중하고, 여성 사회진출의 저해 요소를 없애는 데 얼마든지 힘을 합칠 생각이 있다"며 "하지만 이런 방식은 우리 후손들을 위해서라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균관은 7일 최근덕 관장과 가족법대책위원회 임원들이 참석하는 대책회의를 열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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