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국 KBO 사무총장 영장 청구

입력 2005-03-02 11:12:01

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우병우)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 펜스광고물을 수의계약하는 대가로 광고물업자로부터 8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로 한국야구위원회(KBO)사무총장 이상국(5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는 옥외광고물 사업자인 (주)전홍 대표 박모(58·구속)씨로부터 2000~2002시즌에 서울 잠실야구장 펜스광고권자로 선정해주는 대가로 4차례에 걸쳐 모두 8천9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는 (주)KBOP를 통해 프로야구 스폰서 유치 및 선정관리, 통합상표권, 선수 초상권, 올스타전·골든글러브 주최 등 각종 사업을 해오면서 불법 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검찰은 광고업자 박씨로부터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배기선 열린우리당 의원은 이르면 이번 주 소환키로 했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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