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대비 30% 이상 변동한 12월 결산 코스닥상장기업 중 이익 규모가 늘어난 회사의 비율이 절반을 웃도는 등 코스닥기업들의 수익성 개선이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30% 이상의 연간 손익구조 변동 내역을 공시한 345개 회사 가운데 지난해 순이익이 늘어났다고 밝힌 회사가 199개(57.7%)로 지난 2003년의 135개(39.1%)에 비해 47.4% 증가했다.
반면 순이익이 줄어든 회사는 150개(43.5%)에서 98개(28.4%)로 34.7% 감소했다.
특히 이들 기업 전체의 순이익 합계액은 2천25억원에서 1조3천88억원으로 546.3% 급증했다.
이 기간 순이익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상장법인은 1,093.4%를 기록한 윤영[031510]이었고 프로텍[053610](1,021.9%), 지엔코[065060](966.3%)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지난 2003년 382억원의 적자를 냈지만 지난해에는 2천680억원의 흑자로 돌아섰고 하나로텔레콤[033630]도 1천653억원의 대규모 적자에서 104억원의 흑자로 전환하는 등 지난 2003년 순손실을 기록했던 57개 기업이 작년에는 순이익을 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세니콘[056060]을 비롯한 16개 기업의 경우 지난해 손실 규모가 한해 전보다 더 커졌고 아토[030530] 등 24개 회사는 적자 전환한 것으로 조사됐다.
증권선물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기업의 이같은 체질 개선이 최근의 상승세를 지지하는 요인 중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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