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임대업 등 부동산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코스닥기업이 이달 들어 두드러지게 늘고 있다.
2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25일까지 사업목적을 바꾸겠다고 공시한 82개 기업 가운데 부동산 관련업종을 사업에 추가한 회사는 모두 19개로 전체의 23.2%였다.
이들 중 대부분은 전자제품을 만드는 회사들이어서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5일 '부동산 임대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한 A사를 비롯한 많은 회사들은 '사업 확장 예상에 따른 목적사업 추가'나 '신규 사업 진출', '경쟁력 강화' 등을 사업목적 변경 사유로 들었다.
그러나 안전한 자산에 투자해 손실 위험을 줄이거나 나아가 '재테크'에 나서기 위한 포석으로 회사 정관에 부동산 관련 내용을 끼워넣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게 벤처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