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대구시당(위원장 이연재)은 26일 대구시의회가 최근 '교통유발부담금 관련 조례개정안'을 유보시킨 것을 비판하는 논평을 냈다.
대구시당은 논평에서 "시의회가 백화점·전문점 등의 교통유발부담금을 10% 올리고 할인점은 50% 상향 조정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형평성 문제를 들어 보류한 것은 대형 할인점의 이익을 보장하기 위한 변명일 뿐"이라며 "시의회가 재래시장을 죽이고 공룡 할인점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구시당은 "이른 시일 내에 조례안을 통과시키고, 형평성과 교통혼잡도 등에 문제가 있다면 추후 보완할 수 있다"며 조례 개정을 촉구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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