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경수로 건설 현장에 남아 있는 자재·장비 반출을 논의하기 위해 방북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공사연기로 인한 손실 배상을 요구했다고 중국국제방송이 24일 밝혔다.
방송에 따르면 19~22일 평안북도 향산에서 열린 실무접촉에서 KEDO 대표단이 경수로 건설 일시중단 1년 연장에 대해 설명하고 현장에 반입된 자재·장비의 반출 허용을 요청했다.
경수로건설 현장에는 기중기와 불도저, 덤프트럭 등 건설 중장비 93점과 190대가량의 버스 및 소형 차량이 남아 있다.
이에 대해 북측 경수로 대상사업국 측은 "KEDO가 반드시 경수로공사의 연기로 조성된 손실에 대해 배상한 뒤에야 기타 문제를 토론할 수 있다"며 난색을 표명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KEDO는 지난해 11월 경수로 건설공사 중단 조치를 1년간 연장하기로 결정하면서 "건설현장 안팎에서 사업의 보전 및 유지활동은 계속될 것이며 이를 위해 KEDO는 북한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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