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의 당 의장과 상임 중앙위원 선출을 위한 4·2 전당대회에 예비주자들이 넘쳐나고 있다.
계파· 성향· 지역을 가리지않고 후보 9명이 당권 경쟁에 이미 나섰고, 3,4명의 의원이 더 가세할 것으로 알려져 후보자는 10명을 가볍게 넘을 전망이다.
25일 현재 출마의 뜻을 밝힌 사람은 △장영달(4선) △문희상·신기남·김원웅(3선) △송영길·한명숙(재선) △염동연·유시민·임종인(초선) 의원 등 9명이다.
또 오는 28일 김두관 전 행자부 장관이 출마 의사를 공식화하고 윤덕홍 한국학중앙연구원장과 3선의 이석현 의원, 국민참여연대 회장인 명계남씨 등도 출마를 타진해 예비 주자가 13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조배숙 의원은 24일 여성후보 단일화를 이유로 뜻을 접었다.
열린우리당은 이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10일 예비선거를 실시, 본선 진출자를 8명(여성후보 2명 포함)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예비선거는 국회의원과 중앙위원, 시·도당 선출직 상무위원과 여성 상무위원 460여명이 1인 3표를 행사한다.
이 같은 과열 분위기는 중앙당 지도부조차 예상치 못한 것으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중앙당 관계자는 "지금 출마후보로만 볼 때, 열린우리당이 지향해야할 정책이념과 방향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향후 치열한 선명성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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