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0시10분쯤 남구 봉덕동 3층 건물 2층 복도에 출생한 지 23일 된 영아가 버려져 있는 것을 이 건물 3층에 사는 이모(32)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복도 쪽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려 내려가 보니 아기가 흰색 담요에 쌓인 채 버려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영아를 싼 이불 속에서 생년월일·혈액형 등이 적힌 메모지가 있는 점으로 미뤄 미혼모 등에 의해 유기한 것으로 추정하고 인근 아동일시보호소인 대성원에 위탁했다.
박용우기자 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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