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워싱턴서 4차 방위비 분담 협상

입력 2005-02-23 08:30:51

제4차 한미 방위비분담협정(SMA) 고위급 회담이 2

3∼24일(미국 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다.

이 회담에는 김 숙(金 塾) 방위비 협상대사와 로버트 로프티스 미 국무부 방위

비 분담대사가 각각 양국 수석대표로 참석하며 분담금 총액, 협정 유효기간, 분담항

목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양측은 그간 최대 쟁점이었던 올해 방위비 분담 총액과 관련해 상당한 의견 접

근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회담의 최종 타결 여부가 주목된다.

방위비 분담 총액과 관련, 미 측은 당초 대폭 증액할 예정이었으나 주한미군 감

축 등의 변동요인을 감안해 작년 분담금보다 삭감을 주장해 왔던 우리 측 입장을

감안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우리 측의 방위비 분담 금액은 6억2천300만달러였다.

'C4'(지휘.통제.통신.컴퓨터) 현대화 비용을 포함한 분담항목과 관련해서도 한

미 양측은 일부 견해차를 해소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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